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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커뮤니티 거주 비용…다양한 혜택 있지만 가입비·월회비 매우 높아

많은 사람이 은퇴자 커뮤니티, 특히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요리 강습과 같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커뮤니티는 종종 시니어 생활보다는 컨트리 클럽과 더 유사하다. 그러나 종종 이러한 생활 방식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은퇴 기간 동안 필요한 비용과 장기 요양 비용을 과소평가한다. 그래서 얼마의 예산을 책정해야 되는지 궁금하다.     ◆은퇴 커뮤니티란     은퇴자 커뮤니티는 시니어를 위해 설계된 동네 또는 주택 단지다. 이런 주택 단지는 시니어 생활 공동체, 독립 생활 공동체 로 불린다. 은퇴자 커뮤니티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너싱홈(요양원)이 아니지만 일부에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종 지속적인 의료 은퇴 커뮤니티(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라고 부른다. 대략 무료 하우스 키핑(보통 한 달에 몇 번), 무료 대중 교통,  전기 등 유틸리티 , 케이블 TV, 수영장이나 자쿠지, 게이트 커뮤니티,  미용실이나 이발소,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중 한 명은 최소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일부 은퇴자 커뮤니티에는 18세 미만의 거주자를 금지하는 등 연령 규칙이 있다.     ◆예산 얼마나 책정해야   비용은 지역 사회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 사이트(AssistedLiving.org)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립 생활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1500~4000달러 정도다. 한편, 어시스턴트 리빙의 비용은 3500~1만500달러 정도다. 간병 전문 회사인 에이플레이스포맘(A Place for Mom)은 미국 시니어의 독립적인 생활 비용의 중앙값을 한 달에 3000달러라고 추정했다.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입주할 때 내야 하는 가입비다. 에이플레이스포맘에 따르면 평균 가입비는 약 40만2000달러다. 하지만 이사를 나가거나 사망할 경우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입비가 최저 10만 달러에 이르고 일부는 100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거주하던 주택을 팔고 그 돈으로 가입비를 지불한다. 또 그는 "진입 장벽이 높은 값비싼 은퇴 커뮤니티를 고려하는 사람은 직접 찾아보고 얻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다른 전문가는 "많은 은퇴자에게 맞을 수 있으며, 특히 편의 시설이 많은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필요 사항 중 많은 부분을 커뮤니티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비와 월회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실제로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계약서의 작은 글씨를 읽어야 한다"며 "입주 당시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가입비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의 장단점   55세 이상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경우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으로는 (1)빨리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결국 비슷한 나이대, 같은 시기의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 (2)편의 시설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인근에서 엔터테인먼트, 각종 서비스, 상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커뮤니티에서는 일반적으로 주택 유지 관리를 맡으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1)은퇴 커뮤니티는 비용이 많이 든다. (2)마음이 바뀌어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면 돈을 잃을 수도 있다. (3)자유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은퇴자 커뮤니티의 규칙에 질식할 수도 있다. (4)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그리울 수도 있다.   ◆이사해야 할 때   은퇴에는 기본적으로 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다르다. 각 단계는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 나이가 대략 65세부터 75세까지면, 즉 'Go Go'시대다. 어디든 가고 또 가고, 여행을 하고, 일할 때는 할 수 없었지만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은퇴 후 첫 10년 동안 사람들은 일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모든 자유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이 토요일이다.     두번째 단계인 75~85세는 일반적으로 'Slow Go' 시기다. 여전히 일하고 있지만 자주 하지 않고 지출도 많이 하지 않는다.     마지막 단계는 85~95세까지다. 일반적으로인 'No Go'시기다. 이때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더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용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생각이라면 이러한 지출 단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지출이 둔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고 가능한 빨리 은퇴 커뮤니티에 뛰어드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필요하기 전에 이사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Go Go시기 중간이라도 신청하면 좋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자 명단에서 3~5년 정도 기다릴 수 있다. 커뮤니티 가입비 은퇴자 커뮤니티 은퇴 커뮤니티 일부 은퇴자

2024-01-28

액티브 시니어 겨냥 실버타운 살아볼까

  '은퇴 후 어디서 살 것인가'는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는 지상 최대의 화두다. 아마 이 리스트 순위에는 한국행이나 자녀가 살고 있는 지역, 은퇴 후 꼭 살고 싶었던 지역 등이 물망에 오를 수 있겠다. 또 거주 중인 주택을 팔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해 여윳돈을 마련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돌봐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 은퇴 커뮤니티를 고려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시니어 커뮤니티가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고급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최근 의료, 레크리에이션, 요리, 청소,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춘 럭셔리 실버타운 신축이 붐이다. 은퇴 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베이비부머 은퇴 현황   연방센서스국에 의하면 2020년 미국 인구 중 5600만 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국 인구 6명 중 1명에 해당한다. 그리고 203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75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 데이터 제공업체이며 비영리단체인 USA팩트(USAFacts)에 따르면 2022년 전국 가구의 46%는 어떤 퇴직 예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가구의 25% 조금 넘는 수가 10만 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50만 달러 이상의 예금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가구는 9%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은퇴 전엔 막연하게나마 은퇴 후 기후 좋은 휴양지나 유람선 장기 여행, 이동식 주택 등 다양한 은퇴지를 꿈꿔 보지만 막상 은퇴 시기가 다가올수록 통장 잔고에 가로막혀 실현 불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은퇴자금 부족에 맞닥뜨린 상당수 은퇴자들은 기존 주택을 매매해 작은 집으로 이사해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도 한다.     ▶은퇴 커뮤니티 인기     55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여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수영장, 스파, 골프 코스를 갖춘 럭셔리 커뮤니티부터 중산층 은퇴자를 위한 소박한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가격 불문 이곳에 입주하길 희망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기대하는 것은 비슷한 연령대와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커뮤니티 입주를 위해서는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는데 일부 인기 커뮤니티는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입주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문의, 원하는 커뮤니티 성격과 가격을 설명하고 현재 매물로 나온 리스팅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만약 신축 커뮤니티 입주를 원한다면 임대 사무실에 연락해 모델하우스 투어를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은퇴 커뮤니티 신축 붐     전국 건축개발업자를 위한 간행물인 빌더 온라인(builderonline.com)에 따르면 최근 '빌더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개발업체 중 44%가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커뮤니티 건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메릴랜드, 버지니아에 55세 이상 커뮤니티 6곳을 운영하고 있는 TRI포인트 그룹 마케팅 책임자 리다 마멧 CMO는 “베이비부머는 이전 세대보다 탄탄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활동적인 세대”라며 “그래서 커뮤니티 안에 산책 및 자전거 코스를 설계하는 것은 기본이고 단층을 기본으로 개방형 주방, 손님을 치르기 좋은 넓은 뒷마당, 채광을 높이기 위해 많은 창문 등 일반 주택과는 다른 구조로 건축한다”고 설명했다.     또 '빌더 온라인'에 따르면 최근 신축 실버타운은 이전보다 주택 사이즈가 작고 부대시설도 골프 코스나 호화로운 골프 클럽보다는 카페, 산책 코스 등과 같은 베이비부머들의 니즈를 반영한 소박하면서도 효율적인 부대시설이 인기라고 한다.     ▶장단점     55세 이상 커뮤니티 거주에 있어 최대 장점은 거주자의 안전이 확보된다는 점이다. 이는 외부침입자로부터 입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치안이 좋다는 것 외에도 주택 내부 역시 계단을 최소화하고 넓은 문 사이즈 등 갈수록 노령화되어가는 입주민들이 실내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주택이 설계됐음을 의미한다. 또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클럽 활동, 취미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시니어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슷한 연령대의 주민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어울릴 수 있다는 것도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아마도 커뮤니티 입주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HOA 및 기타 부대 비용일 것이다. 55세 이상 커뮤니티는 대부분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를 관리하는데 드는 HOA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는데 일부 커뮤니티는 월 HOA 비용이 수 천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또 많은 가구가 있다 보니 입주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규칙과 규정이 까다로운 편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에는 소음을 내서는 안되며 주택 외관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으며 외부 방문객의 장기 체류 또한 금지된 곳도 많다.     또 55세 이상 비슷한 연령대의 거주자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면 문제가 아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유롭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커뮤니티 입주가 좋은 선택지가 아닐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실버타운 액티브 은퇴 커뮤니티 럭셔리 커뮤니티 베이비부머 은퇴

2024-01-24

도대체 은퇴하면 뭐하지? 은퇴후 생활방식 10가지

은퇴하면 마침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선택할 자유를 갖게 된다. 어떤 사람은 장시간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마친 후라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은 다음 모험으로 넘어갈 준비가 돼 있다. 많은 사람은 은퇴 후 다양한 시점에서 여가와 창조의 기간을 누리게 된다. 은퇴 자금에 따라 다르지만, 한정된 은퇴 예산으로 고품질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몇 가지를 꼽아봤다.     1.해변=지금까지 경험한 최고의 해변 휴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수영하고 매일 저녁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2.골프 코스=많은 사람이 은퇴 후 잔디와 햇빛을 즐기며 완벽한 퍼트를 준비하며 보내는 꿈을 꾼다. 골프는 일반적으로 충분한 운동과 신선한 공기를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골퍼를 만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학교로 돌아간다=대학 도시에 거주하면 스포츠 행사, 도서관, 강연 및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시니어 등록금 면제 및 감사 프로그램 덕분에 특정 연령 이상의 퇴직자는 대학 수업을 무료로 또는 대폭 할인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은퇴 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인기가 있어 일부 대학에서는 캠퍼스 안이나 근처에 은퇴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4.집에 머물다=알람시계를 버리고 기분이 좋을 때 일어날 수 있다. 특정 시간까지 어디에도 있을 필요가 없고 심부름을 마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어떤 느낌인지 경험해 볼 수 있다. 현재 집이 마음에 들고 지역 사회의 확고한 구성원이라면 다른 곳으로 이사할 필요가 없다.   5.자원 봉사자=퇴직 자원봉사자는 박물관부터 병원 자원봉사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고의 자원봉사 직업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느낌 뿐만 아니라 집에서 나가서 사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6.두 번째 직업=많은 사람이 돈이 필요하거나 일을 즐기거나 둘 다를 원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은퇴 기간 동안 일하기를 선택한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근무 시간을 단축하려는 사람은 시간제 또는 계절별 일자리 로 전환할 수 있다 . 컨설팅 업무나 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계속해서 수입을 올리면서 더 많은 유연성이나 여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7.기업가=해고되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데 지친 시니어 근로자는 기업가가 됨으로써 점점 더 자신의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50대 이상은 업계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인해 우수한 소기업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8.페니 핀처(구두쇠 생활)=검소한 쇼핑객이 되려면 종종 시간이 걸린다. 퇴직자들은 새로 얻은 자유 시간을 활용하여 쇼핑을 하고 할인 상품을 찾고 구매 시 더 나은 가격으로 협상할 수 있다.     9.꿈을 이루기 위해 실행한다= 많은 사람이 가족을 부양하는 동안 작가, 예술가, 음악가가 되는 꿈을 미뤘다. 은퇴는 오래된 열정을 재발견하거나 새로운 열정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음악 수업이나 미술 수업에 등록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0.정원가꾸기=정원 가꾸기는 아름다운 꽃을 키우거나 맛있는 음식을 재배할 수 있는 흔한 은퇴 활동이다. 정원을 관리하면 운동을 하고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병희 기자생활방식 은퇴후 은퇴 기간 은퇴 커뮤니티 은퇴 자금

2023-10-15

"노인 은퇴 소득도 과세 추진", 일리노이 주 상원의장 제안…최고 5%선

주 상원의장이 노인들이 벌어들이는 은퇴소득에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안을 들고 나왔다. 존 컬러튼 주 상원의장(민주·시카고)은 7일 스프링필드 주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재까지는 부과하지 않았던 노인 은퇴소득(retirement income)에도 최고 5%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은퇴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노인에게만 소득세가 매겨지며 65세 미만에게만 적용된다. 또 소셜시큐리티 수입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컬러튼 의장은 이날 “공화당이 세제 개혁을 논의하자면 나는 모든 모든 걸 걸겠다. 일부 은퇴소득에 과세하거나 판매세를 인상할 수도 있다. 모든 수단에 대해서 열려 있다. 그것이 바로 세제 개혁”이라고 밝혔다.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도 “공정성과 경제 성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은퇴소득 과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공화당 의회지도부는 고소득 노인들에게 과세할 경우 플로리다 등지로 이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노인들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프리 라이드(free ride)와 서킷 브레이커, 케어스 Rx 프로그램 등을 최근 없앤 바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3-08

외로운 한인노인들, 동무 찾아 '삼만리'

#. LA한인타운 11가 인근 저소득층 아파트에 사는 60대 김혜정씨는 최근 룸메이트를 맞았다. 웰페어를 받아 생활하는 김씨에게 한달 렌트비 200달러는 큰 부담이기 때문. 동년배 룸메이트 덕분에 내는 돈은 반으로 줄었다. 적적하던 일상도 변했다. 이미자 노래를 즐기고 막걸리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친구가 생겨 요즘 부쩍 건강해진 기분이다. #. 1년전 이승규(64)씨는 하숙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부엌과 거실 화장실은 공용이다. 주로 젊은 층이 많은 하숙집이라 북적북적하다. 이씨는 "집 안에 사람 목소리가 들리니 (요즘)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년층.노년층 한인들이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룸메이트 하숙 상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직접 말동무를 찾아 나선 한인들이 적지 않다. 일부 한인들은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집까지 옮기며 하숙집의 '집단 생활'을 원하기도 한다. 하나 하숙의 피터 윤씨는 "거동이 힘든 노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숙을 찾는 것 같다"며 "제때 식사도 해결되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종교활동에도 활발한 노인들도 많다. 1년전 남편과 사별한 이양선(71)씨는 교회 모임을 통해 외로움을 나누고 교제를 나눈다. 이씨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며 "외로움은 나눌수록 줄어든다"고 말했다. 사실 외로움과 관련된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현상이다.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노인들은 정서적으로 고립되거나 고독사할 가능성이 높다. LA카운티 보건국(DPH)은 지난 1월 우울증 설문조사에서 카운티 내 성인 응답자의 14%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 2010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300여 명의 한인들이 고독과 외로움을 이유로 상담받았다. 기독교 상담소(소장 염인숙)는 좁은 한인사회의 폐쇄성이 노인들의 외로움을 키운다고 전했다. 염 소장은 "노인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 벽을 쌓고 화를 삼킨다"며 "대화 타인과의 접촉 적극적인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혜영 기자

2011-03-06

은퇴지역? '살던 곳이 좋다'···기존 거주지역 복귀 '부메랑 바이어' 늘어

최근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은퇴 미국인들이 은퇴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지역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의례적인 은퇴도시들이 각광을 받았었지만 최근에는 은퇴도시를 찾아 이주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또는 인근 도시근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은퇴도시로 이주하기로 마음먹은 65세 이상 은퇴자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이주를 반려하고 대신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거나 젊은 시절 거주했던 지역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바이어들을 일컬어 '부메랑 바이어'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선정할 때 성인 및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곳을 특히 선호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인가가 이들의 거주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45~65세 연령층과 65세 이상 연령층이 은퇴거주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다르다. ▷45~65세 한동안은 직업을 계속 갖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따라 달라진다. 은퇴연령에서도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므로 액티브한 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가능한한 신규주택 단지가 알맞다. 최근 조성되는 신규주택 단지는 각종 커뮤니티 공동 이용 시설이 잘 조성돼 있으므로 향후 은퇴 거주지로 신규주택 단지가 적합하다. 또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학군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므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근에 있는 뉴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부분 그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주거지 환경이나 주택단지보다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까운 지역을 선택한다. 또한 병원이나 교통수단 샤핑센터가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는 주거단지를 선호한다. 특히 이 연령층은 최근 전형적인 은퇴도시보다는 기존에 거주해왔던 도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지역을 은퇴거주지로 선호하며 대부분 이 연령층이 되면 그간 직장으로 인해 고향을 벗어났던 경우라도 중장년시절 거주해왔던 타운으로 노후를 보내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2008-08-13

'자식 신세 안질꺼야, 실버타운 있잖아'···노인 은퇴 커뮤니티 종류와 실태

최근 재력을 갖추고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은퇴 선호지역에는 각종 위락시설 및 요양시설 등이 갖추어진 고급 신규 실버타운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한인들은 노인들을 위한 주택(senior housing) 또는 은퇴커뮤니티(retirement community)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실버타운'이라고도 일컫는 노인들을 위한 주택 또는 은퇴 커뮤니티라 하면 ▶골프장이나 테니스코트 등 공동위락시설과 함께 개인이 소유하는 주택단지가 들어선 커뮤니티 ▶병원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을 갖춘 주거단지로 아파트의 형태를 띠면서 월 페이먼트로 거주할수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노인아파트 등을 일컫는다. 노인들을 위한 주택 및 시설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가 각 시마다 많이 있으며 은퇴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는 시청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하게 얻을 수 있다. 은퇴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역별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웹사이트는 www.retirenet.com www.retirejmentcommunities.com www.seniorhousing.net www.seniorsites.com 등이 있다. ▷개인소유 은퇴 커뮤니티 리버사이드나 샌버나디노카운티 등 인랜드지역이나 LA북쪽 외곽지역 그리고 남부 오렌지카운티 등지에는 주로 골프 커뮤니티 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실버타운이 많이 들어서고 있으며 각 지역의 은퇴 커뮤니티 주택구입에 대한 정보는 지역 부동산 전문인이나 시청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가주내 대표적인 은퇴커뮤니티 주택단지는 다음과 같다. -레저워드 실비치 www.lwsb.com (562)598-1388 -레저워드 라구나우즈 www.lagunawoodscity.org (949)639-0500 -월넛크릭 로스모어 www.rossmoor.com (925)988-7700 -샌피드로 폰테비스타 www.pontevista.com (310)241-0699 한편 노인들을 위한 주택을 이용할 경우 연령에 따라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은퇴 커뮤니티는 55세 이상 또는 62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으며 일반적인 노인아파트 외에 요양시설을 갖춘 은퇴 커뮤니티는 그 기능에 따라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요양시설 갖춘 은퇴 커뮤니티…메디케이드 이용 가능한 곳도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CCRCs) 거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노인들이 거주한다. 실내 가구 및 생활용품이 완비된 경우가 많다. 사이즈는 스튜디오에서부터 2베드룸까지 다양하며 비용을 부담할 경우 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소셜활동 및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대부분 개인 부담이며 자격요건이 맞을 경우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월페이먼트는 800~2000달러선. ▶Assisted Living 독립적인 생활이 힘들어 식사나 약물 섭취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 대중교통 수단이 제공되며 대부분 24시간 직원이 근무한다. 또한 정식 간호사가 상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설 이용시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츠하이머 노인을 위한 스페셜한 유닛도 마련돼 있는 경우가 있다. 비용은 개인부담이 대부분이며 경우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페이먼트는 1300~3500달러이며 알츠하이머 케어서비스는 2800~3800달러선. ▶Nursing Home 전문인의 간호가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요양 및 주거시설. 정식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노인들을 돌본다. 방을 2인 1실등의 방법으로 공유하며 식사 및 세탁 등 모든 케어서비스가 제공되며 거의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 비용은 개인부담이나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 페이먼트는 3000~6000달러선. ▶Adult Family Home 노인이 있는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노인들을 위한 주택중 가장 프라이빗한 홈이다. 노인들을 위해 목욕이나 기타 노인 거동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간호사 서비스가 시설에 따라 시간별로 제공된다. 비용은 대부분 개인 부담이며 경우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월 페이먼트는 600~3000달러. 최연희 객원기자 yhkchae@yahoo.com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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